본당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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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천주교 포이동 성당의 이미지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현대적 감각에 어울리는 이미지라 할 수 있습니다.
건물이 성당이라는 것을 극도로 절제하면서 무언가 있을 것 같은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분위기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곧게 뻗은 직선은 웅장한 느낌을 갖게 하면서도 아무런 장식이나 꾸밈이 없는 단순한 절제의 미를 보여줍니다.


변에 특색 있게 서 있는 구룡사나 연립주택, 다가구 다세대 주택들과 성당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까하는 어려운 숙제를 건축구조와 색깔 등이 해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수줍은 듯한 여성미를 발견합니다. 자기를 주장하기보다는 이웃을 받아들임으로 조화를 이루는 건물의 정신을 읽어 볼 수 있습니다. 건물 소재의 색깔은 무채색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변의 조경이나 잔디가 한 몫을 해서 기본적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이 입고 있는 옷 색깔과 그지없이 조화를 잘 이룹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진리를 발견하게 해줍니다.

물의 동선은 남동쪽으로 난 정문이 입구로서, 앞마당을 지나 성체조배실 밑으로 광야 (중정)를 거쳐 하늘을 보게 만드는 계단을 통해 성당으로 이어집니다. 앞마당은 열려진 공간입니다.
광야
광야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성당으로 들어가기 전 한번쯤 자신의 일주일을 생각하게끔 합니다. 이스라엘이 광야를 거쳐서 축복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갔듯이 하느님의 전에 오르기 전에 거치는 유혹이고 정화의 땅입니다.
광야는 신자들의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야외 미사를 드릴 수도 있고 계단에 앉아 공연을 보기도 하고, 산상수훈을 하듯이 학생들이 모여 하느님 진리의 말씀을 들을 수도 있는 곳입니다.
제단과 제대
제단의 큰 정면은 대리석을 부식시켜 자연스러운 편안함을 주므로 무거움이나 중압감을 덜었고 우측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하느님의 손길을 느끼게 합니다. 십자가는 중앙에 자리하지 않으므로 자연스럽게 비대칭인 제대의 무게를 끌어당겨 무게 중심을 옮기면서 자연스러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 성당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제대입니다. 가죽으로 된 제대는 우리나라에 있는 유일한 제대입니다. 신창귀 벨라뎃다 자매님이 본당 신자여서 가능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성당
성당은 ‘바다의 성당’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성당이 기본적으로 구원의 방주라는 표상을 갖고 있듯이, 배가 나온 천장이나 우측 창의 기본 색깔이 푸른색이어서 배와 바다를 연상시킵니다.
하늘마당
하늘마당은 신자들이 만나 서로의 이야기와 인사를 나누는 곳입니다. 미사 끝나고 신부님과 수녀님이 신자들과 만나는 곳입니다. 누구네 집에 일어난 대소사를 이야기하고 현대인들의 메마른 삶을 윤택하게 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교리실
교리실은 지리적인 영향을 받아 지하실이 없기도 하지만 환한 교리실과 툭 터진 복도는 알게 모르게 성당에 오면 왜 기분이 좋은지 그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종탑
포이동 성당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종탑입니다. 이름뿐인 종탑이 아니라 실제 종소리를 듣고 기도할 수 있는 그런 종이 매달린 종탑입니다. 그러나 이웃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주변과 너무 가까운 이유로 주민에 피해가 될까 우려되어 종을 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호렙산
성체조배실, 호렙산은 성체의 형상 안에 현존하는 예수님을 만나는 개방적이고도 개인적인 공간입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반면, 침묵 속에 예수님과 마주 앉아 나만의 시간(기도)을 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어린이집
(재)천주교 서울대교구에 속해 있는 유아 교육기관인 니꼴라오 어린이집은 영유아기의 어린 유아들이 바른 인성교육을 통해서 좋은 성품을 갖은 인재가 되도록 지도하고, 지역 사회외 공헌하기 위해 설립 되었습니다. 맞벌이 부모의 자녀를 대상으로 만 1세~5세의 영유아들을 표준보육 및 누리보육 과정으로 12시간 운영하고 있습니다.